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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성공할 수 없는 IPTV 사업 모델

양방향 IPTV의 서비스 시대가 본격화 될 태세에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주요통신사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IPTV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아마 장밋빛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몇 년 후 적자의 애물단지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앞섭니다.

이유는 첫째 사람들은 복잡한 리모콘 조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호기심으로 처음에는 복잡한 리모콘 조작으로 뭔가의 재미를 추구하려 하지만 쉽게 지쳐버리고 지겨워져서 리모콘 조작을 포기하고 말것입니다. 단지 채널 이동의 수단만 이용할 것입니다.


둘째 TV에 몰입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뭔가를 조작하려 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에 빠져 있는데 TV에서 뭔가의 참여를 요구하는 메세지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고, 참여율이 낮아지면서 인터랙티브한 컨텐츠의 퀄러티가 떨어질 것입니다.


셋째 사람들은 대부분 수동적인 상태에서 편안하게 TV를 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요구한다는 것은 귀찮은 스팸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강제나 호기심으로 가입한 사람들은 IPTV를 해지 해 버릴 것입니다.

오디오나 DVD등 가전제품에 딸려오는 리모콘은 처음에는 사용빈도가 높다가 얼마후 그 리모콘이 어디갔는지 알수도 없고, 찾지도 않는 경우를 경험해 보셨다면 IPTV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